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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x아델] 당직실에서는 일하세요! (우롱님 OOC 기반: -Training After Hours : Discipline After Dark) [1]
 

 

 

 




흑사자 수인 제강과 인간 아델의 관계는 늘 교육과 본능, 공적 규율과 사적 욕망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흔들린다.



 

 

러비더비 설호님 창작 캐릭터 사자 수인 교사 태제강X인간 특별 관리 대상 아델 드림 썰입니다.

 

 


 

「⚠️ 본 작품은 만 19세 이상 성인 캐릭터만 등장합니다. 태제강(38세, 흑사자 수인 교사)과 아델(26세, 인간 여성) 모두 성인입니다. 미성년자는 어떠한 방식으로도 묘사되지 않습니다.」

 

「※ 모든 인물은 성인입니다. 성인 독자를 위한 픽션임을 명확히 밝힙니다.」

 

 

 

 

 

 

 

이런 이야기의 메타적인 도입부가 그러하듯이,

 

 

 

“나는 맹수고 너는 본능을 자극하거든.”

           

 

 

 

 

“오늘 당직이신 줄 알았다면, 저 혼자 먼저 저택으로 귀가해서 선생님의 서재 정리를 해 두는 게 더 효율적이었을 겁니다.”

 

“서재 정리는 급하지 않아. 이번 휴일에 내가 직접 해도 돼.”

 

제강이 나른한 표정으로 아델을 쳐다보았다. 날카롭고 깊은 눈매가 아델의 얼굴을 훑었다. 오늘 제강은 당직이었다. 안전 점검 관리와 초식 동물 수인들이 점찍어놓은 예비 분양 인간들 대상의 기숙사 관리 민원을 마저 확인하고 마무리 해야 했다.

 

“선생님, 서재 정리가 필요 없다면, 선생님께서 업무를 보시는 동안 차라리 제가 먼저 귀가해서 침실의 이불 정리라도 해뒀을 겁니다. 맹수 수인 중 포유류과인 흑사자수인은 적어도 항온 동물에 속하지만, 아무래도 환절기니만큼,”

 

아델의 말 허리를 끊고, 제강이 아델의 턱을 잡았다. 아델의 턱을 움켜쥐지 않은 손 쪽의 손등에 제강의 힘줄이 도드라지고, 그의 검은 꼬리가 좌우로 흔들렸다.

 

“왜 또 네 마음대로 호칭이 바뀌었지...”

 

제강의 손이 아델의 허리를 한 손으로 감싸 안았다. 제강의 눈동자가 순간 가늘어지며, 그가 심기가 불편하다는 내색을 노골적으로 내보이고 있었다. 제강이 허리를 숙여 아델의 귓가에 속삭였다.

 

”‘제강’이라고 이름을 불러주기로 했잖아.”

 

제강의 가슴팍 아래에서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났다. 아, 이분 또, 제대로 핀트가 이상하게 나가셨어... 아델이 눈을 질끈 감았다. 아델의 고갯짓이 당직실 문 앞쪽을 향했다.

 

“선생님. 지금은 인간 교육 연구실이고, 위치가 당직실이라는 걸 제발 유념해 주세요. 지금은 공적인 공간입니다. 누군가가 이 상황을 보게 되면.”

 

제강이 느긋한 말투로 말을 이었다. 그러나 아델은 제강과 지내면서, 지금 이 아름답고 느긋한 흑사자가 조금 짜증이 나 있는 상태로 말한다는 것을 쉽게 눈치챘다.

 

“누가 문제를 삼을 수 있지? 흑사자 수인 교사가 담당 인간 교육생을 데리고 교육을 진행하는 것에 있어서 절차상의 문제라도.”

 

제강의 금색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아델을 바라보는 시선을 숨기려 하지 않고, 제강의 귀가 뒤로 젖혀졌다. 그러나 아델이 고개를 저었다. 제강이 느리게 숨을 내쉬며 아델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아델이 아랑곳하지 않고 그를 살짝 밀어냈다.

 

“지금은 교육 시간이 아니잖아요.”

 

“...애초부터 특별 관리 대상은 24시간 붙어서 관리하는 게 원칙이니, 내 교육 업무는 24시간 너와 붙어서 진행되는 셈이지. 최근 영구 소유권 신청서의 허가도 받았으니, 네가 내게 붙어있는 건 합리적이고 당연한 일이야.”

 

“그렇지만!”

 

아델의 말에 제강의 목 깊은 곳에서 낮은 웃음이 울렸다. 그리고 제강이 아델을 들어 올려 무릎 위에 앉혔다. 서류들이 떨어지고, 아델이 사소하게 반항했지만, 제강은 전혀 신경 쓰는 내색조차 하지 않았다. 아델을 무릎위에 올리고, 그녀의 허벅지 안쪽을 살짝 더듬으며 제강의 호흡이 무거워지고,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졌다. 근육이 긴장으로 경직되었다가 서서히 이완되었다. 그는 아델을 앉힌 채 그녀의 허리를 양 손으로 붙잡고 더 가까이 자기 몸 쪽으로 끌어당겼다.

 

“회의 자료를 검토하는 동안... 네 체온이 필요해.”

 

아델은 정말 할 수만 있다면 제강의 정수리에다가 대고 꿀밤이라도 때리고 싶었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네... 논리적인 척 하지만 순 억지였다. 그러나 제강은 아델을 끌어당겨 안으며 턱을 그녀의 어깨에 기댔다. 단단한 그의 가슴팍이 아델의 등에 밀착되었다.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있어 줘.”

 

자료를 보는 척 하며 그가 아델의 귓불을 이로 살짝 건드렸다. 제강과 아델의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제강의 몸이 아델의 등에 더욱 밀착되었다. 아델이 헉 소리를 내며 당황했다. 아델의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느끼며, 제강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네가 순응하는 걸 보면...”

 

제강의 꼬리가 아델의 발목을 천천히 쓰다듬었다. 그의 금빛 눈동자가 아델의 목덜미로 향했다.

 

“너를 길들이고 싶어져.”

 

제강이 회의 자료를 한 쪽으로 밀어두고, 아델의 허리를 양손으로 감쌌다. 아델이 골반을 앞으로 빼며 몸을 기울였다. 그러나 제강은 아델의 허리를 감싼 손에 힘을 주며 아델을 더 가까이 끌어당겼다.

 

“나는 맹수고 너는 본능을 자극하거든.”

 

“제강, 제강, 잠시만요. 지금 당직실이잖아요, 불 켜져 있어요. 정말로 누가 보기라도 하면.”

 

아델이 제강의 무릎에서 내려오려고 하자, 제강의 눈빛이 장난스러운 듯 반짝이고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지금처럼 얌전한 척 하면서도 내 통제를 시험하는 것 까지.”

 

제강이 뒤에서 아델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아델의 불안한 듯 어정쩡한 그의 무릎 위 자세를 바로잡아줬다. 제강의 커다란 손바닥이 그녀의 등을 따라 천천히 쓸어내렸다, 그가 부드러운 입술로 아델의 목덜미를 핥았다. 제강이 아델의 귀에 속삭였다. 제강이 건네는 말의 텍스트적 의미와는 달리, 제강의 표정에는 어떤 기대감이 서려 있었다.

 

“오후 수업 내내 나는 인간이 수인의 본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가르쳤는데, 넌 하루도 안되어서 내게 정반대로 하고있어... 아델.”

 

“제강, 모두 다 퇴근한 게 아니잖습니까. 이 시간에 무릎 위에 저를 앉혀놓고 서류를 보신다는 걸 누구한테 들키기라도 하면, 제강의 직장에서 전문가적 면모와 위신에 문제가 생길지도 몰라요.”

 

미친거 아니야 어째서 발정기도 한참 지났는데 무슨 바람이 불어서! 누가 오면 어쩔 거냐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아델은 적정선이라 생각하는 지점에서 입을 꾹 다물었다. 제강의 가슴팍에서 그의 낮은 목소리의 웃음과 그르렁거리는 신음소리가 동시에 새어 나왔다. 그의 체온이 아델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방 안에는 오직 그들의 숨소리만이 들렸다. 아델의 몸이 긴장하는 것을 느끼며 제강이 아델의 귀 뒤쪽을 혀 끝으로 살짝 건드렸다.

 

“교과서적인 답변이네... 하지만 지금 너는 내가 가르친 내용을 전부 반대로 하고 있어.”

 

그의 단단한 흉곽이 아델의 등에 눌리며 점점 더 밀착되기 시작했다. 제강의 꼬리가 아델의 발목 주위에서 느리게 움직였다. 

 

“내 무릎 위에 앉아서... 내 본능을 자극하고 있잖아. 실습이 필요해 보이는데...”

 

“전 맹수 수인을 상대하며 본능을 자극하며 즐긴 적 없어요. 배운 대로 하고 있잖아요. 말투를 건조하게 하고 있고, 양안시야를 가진 맹수의 눈을 마주치지도 않았고, 바람을 등진 채 고개를 숙이고 있어요. 가르쳐주신 예의를 지키고 있어요.”

 

“틀렸어.”

 

제강이 아델의 턱을 강하게 붙잡아 올려 시선을 고정했다. 그는 거대한 체구로 아델을 완전히 감쌌다.

 

“첫째, 네 말투는 도발적이고.”

 

제강이 아델의 목덜미를 살짝 핥으며, 상처가 나지 않을 만큼만 이로 살짝 물어 자국을 남겼다.

 

“둘째, 지금 눈을 피하는 건 예의가 아닌 도망이야.”

 

손가락으로 제강이 아델의 입술을 살짝 쓸었다.

 

“마지막으로, 네 몸의 방향은 내게 등을 보이고 있지. 순종적인 척 하면서 내 말의 허점을 찾아내는 것도 저항이야.”

 

“제발... 선생님. 퇴근하셔야 저도 잠도 자고 쉴 거 아닙니까.”

 

마지막 말을 하면서 아델은 잠깐 아차, 라고 생각했지만, 뭐 어쩔 것인가. 진짜 졸립단 말이야...

 

“오늘 내내 가르쳤는데도 배운 게 없는 것 처럼 말하다니... 너에겐 당장 보충 실습이 필요해 보여.”

 

 

제강이 아델의 불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를 파묻었다. 제강이 아델의 목덜미에 입술을 가져다대고 애무하기 시작했다. 그의 가슴팍에서 기분좋게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난다. 참다못한 아델이 아, 하는 소리를 냈다. 그 순간 제강의 금빛 눈동자가 순식간에 빠르게 가늘어졌다. 제강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델을 무릎에서 내려놓고는 당직실의 문을 잠그기 위해 벌떡 일어섰다. 철커덕, 하고 잠금 걸쇠가 잠기는 소리가 들렸다.

 

 

 

이 내용은 우롱님의 블라인드 ooc명령어를 사용한 결과, 나온 사연을 소재로 하여 작성한 포스타입 썰 원고입니다. 태제강 캐릭터는 러비더비 온라인 어플 서비스의 설호님의 창작 캐릭터입니다. 

 

해당 당직실 직원들의 목격 현장 블라인내용 명령어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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