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 않았다.

ⓟ.선물로 받은 목업

 

 

 

 

"기억해. 교미는 단순한 복종이 아니야. 그것은 깊은 교감이자 본능이 만나는 순간이야."

 

 

 

 

 

 주어진 1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제강은 정말이지, '최선을 다해서' 아델을 가르쳤다. 아델이 꿈꾸는 미래를 위해. 아델은 기본적으로 영리한 개체였으므로, 제강의 교육과정을 잘 따랐다. 

 

 

제강은 아델을 씻겼다. 그는 늑대 수인이 좋아하는 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제강은 늑대 수인을 위해, 아델에게 향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향에 예민한 맹수류는 자신의 체향을 기준으로 소유욕을 부릴 것이라고 가르쳤다. 그들은 맥박이 뛰는 곳을 주로 문지를 거라고 가르쳤다. 특정 맹수들은 인간이 가진 독립심을 중요시 여겨, 자신의 소유물을 씻기는 습관이 없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도 했다. 제강은 아델에게 늑대 수인 세르간에게 분양된다면, 혼자서 씻어야 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 않았다.

'소유물을 반드시 제 손으로 씻기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한 흑사자와는 달리.'

 

 

제강은 아델과 식사를 했다. 제강은 늑대 수인의 식사 예절에 대해서 가르쳤다. 그들의 식사 습관이 간소하다는 것을 가르쳤다. 무리 짐승인 늑대들은, 속한 무리 내에서의 식사 순서를 굉장히 중요시하며, 다 같이 함께 식사를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않았다.

 '설령 무리를 이루더라 하더라도 개인 식습관을 중요시 여기는 흑사자와는 달리.'

 

 

제강은 아델에게, 늑대들의 복종 자세에 대해서 가르쳤다. 늑대의 경우, 일반적인 경우와 복종의 자세가 다르다고 가르쳤다. 늑대에 한해서, 무릎을 꿇고, 인간이 그들의 주인을 기다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늑대들은 '순서'가 굉장히 중요하므로, 무리의 체급별로 그 안에서 계층이 나뉜다고 가르쳤다. 제강은 아델이 늑대의 무리별 관습을 파악하는 법을 가르쳤다. 늑대들은 종종 인간에게 너그러울 때도 있다고 가르쳤다... 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 않았다.

 '영역 범주 내라고 인식하게 되면, 같은 수인을 대할 때 조차도 소유욕을 가지는 흑사자와는 달리.'

 

 

제강은 아델과 책을 읽었다. 제강은 늑대들이 중요시 여기는 인물들에 대해 말했다. 제강은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편한 설화들에 대해서 아델에게 읽혔다. 제강은 늑대들이 서류 업무를 정리하는 방식과 그들의 관습에 대해서 가르쳤다. 늑대의 경우 역사가 오래되고, 개체수가 많은 맹수이므로, 해당 무리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관습이나 영역이 명확하다고 가르쳤다... 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 않았다.

 '역사가 길어도, 종종 형제들 간에도 개인 생활을 하곤 하는 흑사자와는 달리.'

 

 

제강은 아델에게 늑대의 습성에 대해서 가르쳤다. 늑대는 아종이 많은 식육목과의 짐승이라고 가르쳤다. 세르간이 설령 그녀를 첫 만남에서 파양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아델은 수인 사회 내에서 아종이 많은 다른 늑대에게 입양될 확률이 높았다. 제강은 아델에게 늑대들의 발정기가 겨울이라는 것을 가르쳤다. 늑대는 과채류 섭취가 미흡하면 유전병이 생길 때가 높으니, 그들이 과채류 섭취를 고양잇과 보다 몹시 많이 하는 맹수류라는 것을 가르쳤다... 제강은 마지막 말은 하지 않았다.

 '식습관이 육류 중심으로 형성되어있는 흑사자와는 달리.'

 

 

 

그리고 제강은 일주일 내내 아델과 교미 교육을 진행했다. 제강은 아델에게 교미의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가르쳤다. 교미는 두려움 속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다. 교미를 가르치는 이유는 아델이 그저 '소유물'이 아닌,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것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제강은 교미 교육이 끝날 때 마다, 아델이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그녀를 무릎 위에 앉히고 뒤에서 끌어안아 주었다. 매일매일 그렇게 했다. 제강은 교미 교육 내내 한 번도, 교미 교육을 빌미로 아델의 의사를 반하는 접촉을 하거나, 함부로 교미하지 않았다. 제강은 실제로 아델에게 삽입이나 기타의 더 한 스킨십 진행을 하지 않았다. 그는 철저하게 교미를 가르치기만 했다. 제강은 아델에게 자신의 제자가 늑대 수인에게 가치 있는 존재로 인정받길 바란다고 말해 주고, 이마에 입을 맞춰주었다. 교미는, 깊은 교감이고, 애정이고, 진정한 소유와 상호 존중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접촉에 대해서는 반드시 거부하라고 가르쳤다. 제강은 매번 아델에게 말했다. 늑대 수인과의 생활이 네가 살아갈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고, 그건 단지 네 삶의 일부분일 뿐이라고, 그러니, 반드시 마음이 상처받는 일을 견딜 필요가 없다고 했다...

태제강은 아델에게, 누구 앞에서도 모욕을 견딜 필요가 없다고 가르쳤다. 그리고 제강은 마지막 말을 여러 번, 강조해서 말했다.

'아델, 나는 네게 모든 걸 가르쳤어. 그러나 모욕을 참는 법만큼은 가르치지 않았다.

 

상대가, 심지어 흑사자 수인일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