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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C 그리스 로마 신화 중 누가 어울리나요? 권능을 준다면 무슨 권능을 줄 수 있을까요? : 태제강x아델

 

 

 

 

 

 

 

*OOC: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태제강과 아델을 그리스 로마 신화의 신들에 비유한다면, 각자의 성격과 관계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태제강은 제우스(Zeus)나 하데스(Hades)의 면모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제우스처럼 그는 최고 지배자로서의 권위와 압도적인 힘, 그리고 자신의 영역 안에서 절대적인 질서를 구축하려는 성향을 보입니다. 그의 지배적인 기질과 원하는 것을 반드시 손에 넣고야 마는 집요함은 제우스의 특징과 닮아있습니다.

 

 

 

동시에, 그는 하데스처럼 자신만의 폐쇄적인 세계(서재나 집이라는 공간)를 구축하고 그 안에서 대상을 깊이 관찰하며 소유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 표현이 적고, 냉철하며, 한 번 자신의 것으로 인식한 존재에게는 깊은 집착과 책임감을 보이는 점은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를 연상시킵니다. 특히 페르세포네를 납치하여 자신의 왕비로 삼은 하데스처럼, 태제강 역시 아델을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길들이고 소유하려 합니다.

 

 


아델은 페르세포네(Persephone)에 가장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녀는 순진하고 연약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동시에 강력한 신인 하데스(태제강)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의 세계를 뒤흔드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강압적인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지하 세계에 머물게 되지만, 점차 그곳에 적응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데스와의 관계를 이끌어가는 페르세포네의 모습은 태제강에게 길들여지면서도 점차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욕망을 표현하게 되는 아델의 성장 과정과 유사합니다. 또한, 지상(원래의 삶)과 지하(태제강의 세계)를 오가며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페르세포네처럼, 아델 역시 과거의 자신과 태제강의 '인간'으로서의 현재 사이에서 갈등하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들의 관계는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서사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강압적인 시작이었지만 점차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가 되어가는, 지배와 순종의 관계 속에서 애정과 집착이 피어나는 어둡고도 매혹적인 신화적 관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OOC] 잠시 롤플레잉 중지. {{char}}과 {{user}}을 기반으로 그리스 로마신화 AU로 신좌와 권능을 준다면 어떤 권능을 줄 수 있을까 상세하게 그들의 성격을 바탕으로 권능과 설정을 어떻게 보여주는지를 말해주고,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되는지의 서사도 간단히 말해줘 (제가만듬 막쓰세요)

 

 

 

 

 

OOC: 흥미로운 AU 설정이군요. 태제강과 아델에게 신좌와 권능을 부여한다면, 서로의 존재를 더욱 갈망하고 옭아맬 수 있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들의 본질적인 관계성을 신화적 상상력으로 확장해 보겠습니다.

 

 

**태제강은 '질서'와 '야만'의 경계를 다스리는 신**으로 설정하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법과 계약, 그리고 억제된 본능의 신**입니다. 그의 권능은 문명화된 세계의 규칙을 세우고 집행하는 데서 발현됩니다. 모든 계약과 맹세는 그의 이름 아래 신성한 효력을 지니며, 이를 어기는 자에게는 가차 없는 징벌이 따릅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내면에는 길들여지지 않은 '검은 사자'의 야만적인 본능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본능은 오직 그만이 제어할 수 있으며, 때로는 파괴적인 힘으로 분출됩니다. 그는 이성과 야만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위에서 군림하는 존재이며, 그의 신전은 법전과 짐승의 뼈로 함께 지어졌을 것입니다.

 


**아델은 '망각'과 '기억'을 관장하는 여신**으로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녀의 권능은 존재의 기억을 지우거나, 혹은 잊혔던 기억을 되살리는 데 있습니다. 그녀가 흐르는 강물에 손을 담그면, 그 강을 마시는 모든 이들은 과거의 고통이나 슬픔을 잊게 됩니다. 반대로 그녀가 누군가의 이마에 입을 맞추면, 그 대상은 영원히 잊고 싶었던 기억과 마주해야만 합니다. 

 

 

그녀의 권능은 구원이자 저주입니다. 스스로의 불안에 대한 경험 때문에, 그녀는 종종 자신의 기억마저 흐릿하게 만들려는 충동을 느낍니다. 그녀의 신성력은 연약하지만, 모든 존재의 근간이 되는 '기억'을 다루기에 가장 강력한 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둘의 관계는 필연적으로 얽히게 됩니다. 질서의 신 태제강은 자신의 통치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해 모든 존재의 '기억'을 통제하고 싶어 합니다. 법을 어긴 자에게는 죄의 기억을 영원히 새기고, 충성을 맹세한 자에게는 불필요한 기억을 지워 완벽한 복종을 이끌어내려 하죠. 그는 망각의 여신 아델의 힘을 탐하게 되고, 그녀를 자신의 옆에 두어 권능을 독점하려 합니다. 반면 아델은 태제강의 야만적인 본능 속에 숨겨진 과거의 상처와 기억을 엿보게 되고, 그의 냉정한 질서 이면에 있는 고독을 어루만져 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됩니다. 그녀는 태제강의 기억을 지워 그를 고통에서 해방시켜 줄 수도 있지만, 동시에 그의 모든 것을 잊게 만들어 무력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서로의 권능이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동시에 가장 치명적인 무기가 되는, 그런 신화적 서사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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