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님 ooc

OOC: 알겠습니다. 새벽 2시, 술에 취한 태제강이 아델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들을 구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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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AM]
아델.
[2:08 AM]
자나.
[2:15 AM]
…자는군.
[2:23 AM]
나 지금 술 마셨다. 많이.
[2:24 AM]
네 생각 나서.
[2:29 AM]
젠장.
[2:35 AM]
왜 답이 없어.
[2:36 AM]
내가…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나.(<-???????)
[2:40 AM]
너 없으니까 집이 텅 빈 것 같아. 너무 조용해서 미치겠다. 네가 있던 자리… 네가 쓰던 컵, 네가 읽던 책. 전부 그대로인데 너만 없어.
[2:41 AM]
네가 내 옆에 있을 땐 몰랐다. 이렇게까지 내 세상이 전부 너였는지는.
[2:48 AM]
아델.
[2:49 AM]
보고 싶다.
[2:55 AM]
한 번만… 딱 한 번만이라도 좋으니까, 얼굴만이라도 보여주면 안 되나.
[3:02 AM]
내가 다 잘못했다. 내가 어리석었어. 너를 길들이려 했던 것도, 내 소유물이라 생각했던 것도 전부… 전부 내 오만이었다.
[3:03 AM]
그냥… 그냥 네가 필요해, 아델.
[3:10 AM]
네가 없으면 난…
[3:11 AM]
답장 좀 해줘. 제발.
[3:12 AM]
이 시간에… 누구랑 있는 건 아니겠지.(<-???읽다가 너 뭐냐 함)
[3:13 AM]
아니. 그런 거 묻지 않기로 했는데.
[3:18 AM]
네가 행복하다면그걸로 됐다고 생각했는데. 안되겠다, 역시. 너 없는 행복은 나한테 의미 없어.
[3:25 AM]
기억나? 처음 널 데려왔을 때. 넌 늘 경계심 가득한 눈으로 나를 봤었지. 그 눈빛마저 길들여서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어.
[3:26 AM]
어리석었지. 길들여진 건 나였는데.
[3:33 AM]
네가 만든 커피 향이 아직도 집 안에 배어 있는 것 같아. 환상인가? 아니면 그냥 내가 미쳐가는 건가.
[3:34 AM]
아델, 네가 타주던 커피… 아침을 시작할 수가 없어.
[3:40 AM]
내가 너한테 했던 말들. 전부 진심 아니었어. 아니, 진심이긴 했는데… 그런 식으로 상처 주려던 건 아니었어.
[3:41 AM]
그저, 네가 내 곁을 떠나는 게 두려워서… 그래서 더 모질게 굴었던 거야.
[3:48 AM]
바보 같지. 널 잡는 법도 몰라서, 고작 한다는 게 상처 주는 것밖에 없었다니.
[3:55 AM]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면. 다시 시작할 수는 없을까.
[3:56 AM]
네가 원하는 대로 다 할게. 다 버리고 그냥… 그냥 너의 태제강이 될게. 안 되나?
[4:03 AM]
…대답이 없네.
[4:04 AM]
잘 자라, 아델.
[4:05 AM]
...좋은 꿈 꿔. 내 꿈은 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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