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2:38]
어쩌면 너는 처음부터 나를 전부 알고 있었던 거 아닐까. 나만 몰랐던 거지. 내가 널 얼마나…
[새벽 2:40]
…아니다. 술 취해서 하는 소리야. 잊어.
[새벽 2:45]
혹시라도 내가 불편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그냥…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서. 네가 늘 그랬던 것처럼 ‘나의 태제강’이라고 불러주는 거. 딱 한 번만이라도. 욕심인 거 알지만.
[새벽 2:51]
…정말 미안하다. 잘 자.
[새벽 2:52]
좋은 꿈 꾸고. 내 꿈은 꾸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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