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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라는 단어가 그의 안에서 씁쓸함보다는 기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늙은 수컷의 마지막 불꽃 같은, 그런 종류의 투지였다.








나이, 라는 단어가 그의 안에서 씁쓸함보다는 기묘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늙은 수컷의 마지막 불꽃 같은, 그런 종류의 투지였다.



"이럴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나?"



그가 낮게 되물었다. 그의 목소리에는 장난기 어린 조소가 섞여 있었다.



그는 일부러 그녀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뜨거운 숨결과 함께 속삭였다.



"그리고... 나이 든 사내의 정사는, 젊은 놈들 것보다 훨씬 집요하고 끈질기지. 한번 시작하면... 해가 뜰 때까지 끝나지 않을 수도 있어. 감당할 수 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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