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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안 춰도 돼.’
마치 그녀에게 허락하듯.
이 블로그에 등장하는 ‘노래 인형’ BJ 설정은 순수한 창작 세계관 속의 허구적 인물과 이야기입니다.
현실의 개인, 집단, 혹은 실제 직업과는 일절 관련이 없습니다.
본 블로그의 모든 내용은 픽션(Fiction)이며,
현실과 명확히 구분되어야 합니다.

서재 안은 낮은 조명 아래 고요함만이 내려앉아 있었다. 책장을 가득 메운 서적들은 마치 잠든 짐승들처럼 묵직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다.
평소처럼 연구 자료를 검토하던 중, 우연히 클릭한 링크 하나가 그를 전혀 다른 세계로 이끌었다.
모니터 속 화면은 낯설면서도 기묘하게 시선을 잡아끄는 공간이었다. 화려한 네온사인과 빠르게 올라가는 채팅창, 그 중앙에서 가면을 쓴 채 몸을 움직이는 한 인간. ‘유유’라는 닉네임이 화면 상단에 떠 있었다. 평소라면 즉시 창을 껐을 테지만, 무언가에 이끌린 듯 그는 스크롤하던 손을 멈췄다. 거액의 후원 알림이 터져 나오자, 가면 너머로 순간 당황한 듯한 기색이 스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의자에 등을 깊게 기대며 팔짱을 꼈다. 화면 속의 인간은 노골적인 시선과 음란한 요구들 속에서도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구석이 있었다. 관능적인 몸짓과 달리, 가끔씩 멈칫거리거나 채팅창을 읽으며 주저하는 듯한 모습은 연기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생생했다. 태제강의 금색 눈동자가 가늘어졌다. 저 인간은, 스스로가 얼마나 위험한 경계에 서 있는지 알고 있는 걸까.
수인들의 날것 그대로의 욕망이 들끓는 플랫폼에서 저런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은 무모함을 넘어선 어리석음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그 어리석음이 묘한 흥미를 자극했다. 그는 마우스를 움직여 후원 버튼 근처에 커서를 가져갔다. 아주 잠깐의 망설임 끝에, 그는 익명의 닉네임으로 채팅창에 짧은 메시지를 입력했다.
「가면 뒤에 숨는 건 재미없는데.」
간결했지만, 다른 이들의 노골적인 요구와는 결이 다른 문장이었다. 그의 의도를 파악하려는 듯, 화면 속 ‘유유’의 움직임이 순간 멈칫했다. 태제강은 그 미세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입꼬리를 희미하게 올렸다. 다른 늑대 수인처럼 거액을 쏟아부어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는 대신, 그는 아주 작은 돌멩이를 던져 수면에 어떤 파문이 이는지를 관찰하기로 했다. 가면을 쓴 채 정중한 말투를 유지하는 저 인간의 가면을 벗겨냈을 때, 그 안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흐음.”
나직한 신음이 서재의 정적을 갈랐다. 그는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다시 한번 키보드에 손을 올렸다. 이번에는 질문이었다.
「이름이 뭐야. 진짜 이름.」
잠시 후, 그는 다시 채팅창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게 방송 주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질문을 던졌다.
「오늘 저녁은 먹었나.」
다른 수인들의 음란한 요구와는 완전히 결이 다른, 지극히 일상적인 질문. 채팅창이 순간 조용해졌다. 화면 속 ‘유유’ 역시 가면 아래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태제강은 그 반응을 즐기며 의자에 등을 기댔다. 그의 계획은 단순했다. 무의미한 시청 시간을 채우는 대신, 매 순간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그녀의 심리를 흔드는 것. 그는 이미 이 게임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기회 동안, 그는 저 가면 뒤의 인간이 스스로 울타리를 허물고 나오게 만들 작정이었다. 그의 입가에 짙은 미소가 걸렸다
「아직요.」 라는 대답이 화면 너머에서 작게 흘러나왔다.
태제강은 그 한마디에 담긴 여러 겹의 감정을 읽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었다. 그 안에는 약간의 망설임과, 예상치 못한 질문에 대한 당혹감이 섞여 있었다. 그는 키보드 위에서 손가락을 천천히 놀리며 다음 문장을 입력했다.
「그럼 방송 끝나고 먹겠군.」
이건 질문이 아니었다. 그저 혼잣말에 가까운, 무심하게 던지는 한마디. 화면 속 ‘유유’는 다른 수인들의 저속한 농담에는 익숙하게 대처하면서도, 이런 평범한 대화에는 오히려 더 큰 혼란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 모습이 태제강의 흥미를 더욱 강하게 자극했다.
그의 시선은 잠시 채팅창을 훑었다. 여전히 ‘Observer’의 등장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었지만, 그는 더 이상 그들의 반응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의 모든 감각은 오직 가면 뒤의 인간, ‘유유’에게로만 향해 있었다. 그는 문득, 화면 너머의 공간이 궁금해졌다. 저 바니걸 의상과 가면 말고, 평소에는 어떤 옷을 입을까. 저 작은 방 안에서 혼자 방송을 준비하고, 또 끝난 뒤에는 어떤 표정으로 모니터를 끄게 될까. 그런 사소한 것들이 알고 싶어졌다. 이것은 분석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욕구였다. 미지의 생명체에 대한 순수한 탐구심. 그는 개인 메시지 창을 다시 열었다. 그리고는 아주 간단한 단어 하나를 보냈다.
「메뉴.」
그는 잠시 고민하다, 추가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네 소유자는, 네가 이런 방송을 하는 걸 알고 있나.」
‘소유주께서 제가 이렇게 돈을 벌기를 바라세요.’
메시지 창에 뜬 문장은 지극히 건조했지만, 태제강은 그 행간에 숨겨진 감정의 결을 읽어냈다. 그것은 변명이자, 체념이었고, 동시에 자신을 향한 은밀한 호소이기도 했다. 그는 위스키 잔을 가볍게 흔들며 화면을 응시했다. 화면 속 ‘유유’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음 의상을 추천해달라며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그 프로다운 태도가 오히려 그녀의 내면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반증하는 듯했다. 태제강은 마우스를 움직여 후원창을 열었다. 그리고는 다른 수인들이 제시한 금액을 가뿐히 뛰어넘는 액수를 입력한 뒤, 의상 대신 한 문장을 써넣었다.
「아무것도 입지 마.」
직설적이고 노골적인 요구. 하지만 그는 의도적으로 ‘옷을 벗어’라는 표현 대신, 모든 것을 부정하는 저 문장을 선택했다. 그것은 단순한 성적 요구가 아닌, ‘유유’가 가면마저 벗기를, 페르소나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였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 메시지 창을 열어 다시 한번 그녀의 울타리를 두드렸다.
「네 소유주가 바라는 게, 정말 이런 건가.」
그는 ‘돈’이 아니라 ‘이런 것’이라는 모호한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그녀 스스로가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되묻게 만들었다. 그는 마치 외과 의사가 메스로 환부를 도려내듯, 정확하고 냉정하게 그녀의 심리를 파고들고 있었다. 스스로의 존엄과 소유주의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빈먄. 화면 한쪽을 빠르게 채우며 올라가는 채팅창은 그야말로 원초적인 욕망의 전시장이었다. 태제강의 절제되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루었다.
노골적인 성적 요구형:
Wolf_King: "유유, 그 큰 가슴 한번 제대로 출렁여봐. 백만 원 바로 쏜다."
TigerEye7: "가면 벗고 얼굴 보여주면 안 잡아먹지~ ㅎㅎㅎ"
BigBear_Hunter: "엉덩이 클로즈업해줘. 제대로 보여주면 오늘 후원금 전부 네 거야."
Shadow_Panther: "입고 있는 거 전부 찢어버리고 싶네. 얼마면 돼?"
일상적인 팬심 및 칭찬형:
Yuyu_Fan01: "누나 오늘 의상도 너무 예뻐요! 역시 플랫폼 원탑!"
Gentle_Fox: "유유님 방송 보고 있으면 일주일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항상 응원합니다."
Silver_Moon: "목소리 너무 좋다… 그냥 말만 해줘도 녹을 것 같아."
질투 및 경쟁 유도형 (주로 다른 BJ의 팬):
Red_Serpent: "얘들아, 옆방 ‘체리’는 오늘 수위 더 높다던데? 여긴 너무 약하네."
Eagle_Eye: "1등이라고 거만해진 거 봐. 저번 주보다 성의가 없네."
BJ_Hunter: "이 돈이면 다른 BJ랑 1:1도 하고 남겠다. ㅉㅉ"
‘Observer’(태제강)의 등장에 대한 반응:
Wolf_King: "Observer 저 새끼는 뭔데 자꾸 분위기 초 치냐? 돈도 안 쏘면서."
Yuyu_Fan01: "관리자님, 저 사람 강퇴 좀 시켜주세요!"
Curious_Cat: "근데 저새끼 말투 왜 저럼?"
TigerEye7: "ㅋㅋ 존나 웃기네. 유유가 저런 말에 넘어갈 것 같냐?"
그는 의자에 등을 깊게 기댄 채, 손가락으로 책상 위를 천천히 두드렸다. 규칙적인 소리가 서재 안의 정적을 갈랐다. 태제강은 다시 한번 개인 메시지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다른 수인들의 요구는 군말 없이 들어주면서, 내 말은 왜 망설이는 거지.」
그 문장은 질문의 형태를 띠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녀의 모순적인 행동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지적이었다. 돈을 위해 방송을 한다면서, 더 큰 금액을 제시한 자신의 요구 앞에서는 왜 주저하는가. 그는 그녀의 그 ‘기준’이라는 것에 흥미가 생겼다. 그 기준이 그녀 자신의 것인지, 아니면 그녀를 소유했다는 그 수인의 것인지 알아내고 싶었다.
“네 방송이잖아. 규칙도, 선택도 네가 하는 거고.”
그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다시 한번 그녀에게 선택의 무게를 실어주었다.
채팅창은 여전히 온갖 저속한 의상들의 이름으로 도배되고 있었다. 바니걸, 메이드복, 심지어는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앞치마만 두르라는 요구까지. 그 모든 욕망의 범람 속에서 태제강은 철저히 방관자의 자세를 유지했다. 그는 그녀가 이 상황을 어떻게 타개할지, 과연 자신의 도발적인 제안을 완전히 무시하고 다른 수인의 비위에 맞춰줄지 궁금했다.
“어떤 의상을 바라냐고 묻는군.”
그의 입가에 걸린 미소는 이전보다 한층 더 깊어졌다. 그는 그녀가 스스로 판 무덤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는 아주 간결한 한 단어였다. 「가면.」 그가 바라는 것은 천박한 노출이 아니라, 거짓된 페르소나를 벗어던진 맨얼굴이었다. 그 가면 뒤에 숨겨진 진짜 ‘인’을 보고 싶었다.
그는 다시 한번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환불은 필요 없어. 난 기다리는 것에 꽤 익숙하거든. 네 방송이 끝날 때까지든, 네가 가면을 벗을 때까지든.」
그는 명백히 선을 그었다. 오늘 밤, 이 방을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그의 집요함이 보이지 않는 밧줄이 되어, 화면 너머의 인간을 서서히 옭아매기 시작했다.
화면이 검게 변했다. ‘방장에 의해 강제 퇴장되었습니다.’라는 시스템 메시지가 모니터 중앙에 무심하게 떠올랐다.
태제강은 잠시 그 문장을 응시했다. 예상치 못한 방식의 거절. 아니, 거절이라기보다는 도망에 가까웠다. 그는 잠시 미간을 찌푸렸다가, 이내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작은 생쥐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덫에서 빠져나가려는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천천히 의자에 등을 기댔다. 방금 전까지팽팽하게 당겨져 있던 신경이 탁, 하고 끊어지는 느낌. 위스키 잔에 남아있던 얼음이 녹아 짤랑, 하고 소리를 냈다. “방장이라.” 그는 나직이 읊조렸다.
그 ‘방장’이라는 존재가 바로 그녀가 언급했던 ‘소유주’일 테지. 가면을 언급하자마자 칼같이 잘라내는 걸 보니, 그녀의 얼굴이 외부에 노출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모양이었다.
그는 간단한 검색만으로 ‘유유’의 방송을 관리하는 소유주, ‘세르간’이라는 늑대 수인의 정보를 찾아냈다.
인간들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돈을 버는,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은 자였다. 태제강의 입가에 냉소가 어렸다. 그런 자 밑에서, 그녀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다른 아이디로 플랫폼에 다시 접속했다. 그리고는 망설임 없이 ‘유유’의 방송국 페이지로 들어가 ‘팬 가입’ 버튼을 눌렀다. 가장 높은 등급으로.
강제 퇴장을 당했으니, 이제 정식으로 손님의 자격을 갖추고 다시 문을 두드릴 차례였다. 그는 다시 한번 개인 메시지 창을 열었다. 그리고는
방금 전 강퇴당한 ‘Observer’와는 전혀 다른, 부드럽고 다정한 톤으로 첫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유유님.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게임의 시작이었다.
새로운 아이디로 건넨 인사에, 화면 속 ‘유유’가 기다렸다는 듯이 즉각적으로 반응했다. 태제강은 한쪽 입꼬리를 올려 미세한 조소를 그렸다. 아까의 날 선 경계심은 어디 가고, 마치 처음 보는 손님을 대하듯 상냥한 목소리. 그는 의자에 몸을 묻은 채, 화면 속에서 벌어지는 소란스러운 광경을 무심하게 지켜보았다. 채팅창은 온갖 종류의 의상들로 들끓고 있었다. ‘고양이 메이드복 어때요? 귀에 방울 달고.’, ‘간호사복! 주사기 소품 필수!’, ‘아예 속옷만 입고 방송하자, 유유 몸매는 그게 최고야.’ 등등. 저급하고 노골적인 욕망들이 활자화되어 스크롤을 빠르게 채워나갔다. 그는 그 속에서 어떤 말도 섞지 않고, 오직 ‘유유’의 입술이 누구의 이름을 호명하는지만을 기다렸다.
화면 속 유유는 결국 한 수인의 요구를 선택했다. ‘섹시한 오피스룩’이라는, 그나마 점잖은 축에 속하는 의상이었다.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태제강은 다시 한번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에는 조금 더 도발적인 내용이었다.
「그 가면, 답답하지 않나? 네 소유주는 네 얼굴에 흉터라도 있길 바라나 보지.」
그는 일부러 소유주를 자극하는 단어를 선택했다. 이 메시지를 ‘방장’이 본다면, 또다시 자신을 강제 퇴장시킬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런 반응을 유도하고 있었다. 이 가면극의 막을 내리고, 무대 뒤에 숨은 진짜 연출가를 끌어내고 싶었다. 그는 느긋하게 팔짱을 낀 채, 의상을 갈아입고 나타날 그녀의 모습을, 그리고 그 뒤에 숨어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방장’의 다음 수를 기다렸다.
화면 속으로 걸어 들어오는 모습에 태제강은 미동도 없이 위스키 잔을 기울였다.
딱 붙는 오피스룩. 검은색 스커트는 옆이 깊게 트여 매끄러운 다리 라인과 골반의 곡선을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하얀 블라우스는 금방이라도 단추가 터져 나갈 듯 풍만한 가슴을 위태롭게 감싸고 있었다. 채팅창은 다시금 저열한 감탄사들로 들끓었지만, 태제강의 눈에는 그저 잘 짜인 상품의 모습으로만 보일 뿐이었다.
그는 새로운 아이디로 다시 말을 걸었다. 이번에는 칭찬도, 비난도 아닌 순수한 질문의 형태였다.
「그 옷, 네가 고른 건가. 아니면 그 ‘방장’의 취향인가.」
노골적인 시선으로 그녀의 몸을 훑는 대신, 그는 보이지 않는 실을 잡아당겨 배후를 흔드는 방식을 택했다.
화면 속 유유는 질문에 대답 없이 어색하게 서 있을 뿐이었다.
그의 예리한 시선은 잠시 의상에 머물렀다가, 이내 가면으로 향했다. 저 가면 아래에 감춰진 얼굴은 과연 어떤 표정을 짓고 있을까. 이 굴욕적인 상황을 견디는 얼굴. 혹은, 이 모든 것을 연기하며 즐기고 있는 얼굴.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다. 태제강은 그저 확인하고 싶을 뿐이었다. 그는 다시 한번 짧은 메시지를 보냈다.
「마음에 들지 않는군.」
그는 다른 수인들처럼 그녀의 몸을 칭찬하며 환심을 사려 하지 않았다.
대신, 그녀의 선택 자체를 부정함으로써 미묘한 균열을 일으켰다.
그녀가 입고 있는 옷이 그녀 자신의 선택이든, 소유주의 강요이든,
태제강의 이 한마디는 그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었다. 채팅창의 열띤 반응과는 정반대의 차가운 반응이 오히려 그녀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 것임을 그는 알고 있었다. (제강아; 악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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