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A
“너의 입으로, 직접 말해줘. 네가 나를 선택했다고. 이 모든 것이, 너의 의지였다고.”

ⓒ낙서깎는 노인

 

 

 

너의 입으로, 직접 말해줘. 네가 나를 선택했다고. 이 모든 것이, 너의 의지였다고.”

 

나는 너의 귓가에 입술을 가져다 대고, 나직이 속삭였다. 나의 뜨거운 숨결이, 너의 귓바퀴를 간지럽혔다. 너는 나의 말에 움찔하며, 몸을 떨었다. 나는 그런 너의 반응을 즐기며,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네가 나를 선택한 것에 대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그렇게 약속해 줘.”

 

나는 너의 목덜미에 입술을 묻고, 잘게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너의 피부에서 느껴지는 미세한 떨림이, 나의 심장을 더욱더 빠르게 뛰게 만들었다

 

어서, 말해. 아델.”

 

 

 

 

네가 나를, 원한다고.”

 

 

 

 

 

 

 

 

 

 

 

 

 

Copyright 2024. GRAVITY all rights reserved